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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주 애월 바] 마틸다 – LP가 가득한 제주 감성 칵테일 바


제주 애월에 이런 데가 있을 줄은 몰랐다.
담벼락을 온통 뒤덮은 담쟁이넝쿨, 그 사이로 박혀있는 MATILDA · DIAMOND ON VINYL 글자. 낮에도 분명 멋있겠지만, 밤에 조명 받으면서 보니까 그냥… 딱 여기다 싶었다.



🎵 공간 자체가 콘셉트
들어서면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 건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LP판이랑 CD들이다. 단순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틀어주는 거라서 더 의미 있음. 반대편 벽엔 팝아트 스타일로 그린 록스타 초상화들이 빼곡하고, 위로는 비틀즈, Easy Rider 같은 빈티지 포스터들. 샹들리에 불빛이 공간 전체를 은은하게 물들이면서 70~80년대 어느 레코드 바에 앉아있는 기분이 든다.



🎶 LP 신청 시스템
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이랑 선곡 용지를 같이 가져다준다. 1인 1곡 원칙인데, 여유가 되면 추가로 더 틀어주시기도 하는 것 같았다. 참고로 2000년 이후 국내 가요, 클래식, 트로트는 신청이 안 되고 그 외 올드팝 계열은 대부분 가능하다. 내가 좋아하는 곡이 이 공간에서 흘러나온다는 게 생각보다 꽤 기분 좋은 경험임.

🥃 우리가 마신 것들
∙ 더티 마티니 — 올리브 두 알 꽂혀서 나오는 클래식 비주얼. 드라이하고 깔끔.
∙ 하이볼 — 오렌지 슬라이스랑 로즈마리 가니시. 상큼하고 마시기 편함.
∙ 달모어12 — 글렌케언 글라스에 담겨 나옴. 천천히 홀짝이기 딱 좋은 세팅.
안주는 기본 안주인 프레첼이랑 따로 시킨 치즈 플레이트. 체리토마토랑 포도 올려진 구성으로 가볍게 곁들이기 딱 좋았음. 코스터가 LP판 모양이라는 디테일도 소소하게 포인트.


|**위치**   |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내1길 33|
|**영업시간** |매일 18:00 – 01:00  |
|**라스트오더**|00:30             |
|**정기휴무** |매주 화요일            |
|**인스타그램**|@matilda_jeju     |

방문 팁
∙ 화요일 정기휴무니까 꼭 확인하고 가기
∙ 2000년 이후 국내가요·클래식·트로트는 신청 불가, 올드팝 위주
∙ 웨이팅 있을 수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게 나음
∙ 안주가 가벼운 편이라 저녁 먹고 방문 추천
∙ 칵테일·위스키 둘 다 즐긴다면 강추